5분자유발언
북구민의 염원 문화예술허브 사업에 대한 제언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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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수 | 제9대 | 회기 | 제 289회 임시회 | |
차수 | 2차 | 일자 | 2024-09-1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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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경하고 사랑하는 북구 주민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산격1·2·3·4동, 대현동 지역구 의원 오영준입니다. 먼저 5분 자유발언의 기회를 주신 최수열 의장님을 비롯한 선배 동료의원 여러분께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또한 북구의 미래와 지역 발전을 위해 노고가 많으신 배광식 구청장님을 비롯한 북구 공무원 여러분께도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오늘 본 의원은 북구 주민들의 염원을 담아 추진 중인 문화예술허브 사업에 대한 제언을 드리고자 이 자리에 섰습니다. 문화예술은 지역사회의 심장을 뛰게 하고 주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며, 미래 세대를 위한 중요한 자산입니다. 이러한 문화예술의 중심이 될 문화예술허브는 우리 북구뿐 아니라 대구 전체의 발전을 이끄는 핵심 요소로 자리잡을 것입니다. 이 사업은 단순히 수 개의 건축물을 짓는데 그치는 것이 아니라 주민들이 함께 문화를 향유하고 창작하며 소통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드는 중요한 사업이라고 사료됩니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이 사업은 여러 차례 갈등과 논쟁 속에 휩싸여 있습니다. 주민들이 염원하는 이 사업을 둘러싸고 정치적, 행정적 논의가 반복되고 있다는 점은 매우 아쉬운 부분입니다. 북구 주민들은 문화예술허브가 단순한 시설이 아닌 북구의 정체성을 새롭게 만드는 중요한 기회로 보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지역 내 문화 인프라가 확충되고, 문화 콘텐츠의 창출과 소비가 활성화될 것이며, 지역경제 또한 크게 활력을 얻을 것입니다. 조성사업과 관련하여 불필요한 혼란이 가중되고 지연되면서 주민들의 실망 또한 커지고 있습니다. 특히나 대구시는 정책의 방향이 여러 차례 바뀌도록 조장하며, 조성사업에 지장을 준 점에 대해 마땅한 책임을 져야 합니다. 더 이상 이런 혼란을 방관할 수 없는 시점에 도달했습니다. 주민들의 요구가 적극 반영되고, 이 사업이 더는 지연되지 않도록 철저한 계획수립 및 강력한 추진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본 의원은 이 자리를 빌어 대구시에 강력히 촉구하고자 합니다. 북구 주민들의 오랜 염원이 담긴 문화예술허브 사업이 조속히 추진되기 위해 모든 행정절차를 신속하게 진행하고, 관련 부지 문제나 정책적 갈등을 조속히 해결해야 할 것입니다. 또한 우리 구청과의 긴밀한 협의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나서야 합니다. 더 이상 사업 지연으로 인한 주민들의 실망감과 갈등을 초래해서는 안 될 것입니다. 우리 북구 의회와 북구청 구성원 전원이 문화예술허브 북구 유치 및 조속한 사업추진에 매진하고 있다는 사실은 그 누구보다 주민들께서 잘 알고 계십니다. 지역주민들이 문화적 혜택을 누리고 북구가 문화예술의 중심지로 도약할 수 있도록 적어도 북구 내 구성원 전원은 함께 힘을 모아야 할 것입니다. 그러나 최근 대구 북구 갑 우재준 국회의원은 경북도청 후적지에 경북대 병원을 이전하고 문화예술허브를 중구로 옮기는 것에 대한 제안을 발표했습니다. 이는 북구 주민들의 염원과 정부의 기존 계획에 정면으로 반하는 매우 부적절한 제안입니다.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문화예술허브 유치는 북구 주민들의 오랜 요구이자 긴 시간 협의된 사항을 담은 사안입니다. 지역사회에 문화적 자산을 보급하고 우리 구의 정체성을 강화하는 중요한 사업이기도 합니다. 경북도청 후적지에 국립근대미술관과 뮤지컬 콤플렉스를 포함한 문화예술허브를 조성하는 내용이 확정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이에 반하는 내용을 고집하는 우재준 국회의원의 제안은 북구 주민들의 권리와 염원을 철저히 외면하는 것입니다. 또한 경북대 병원 이전 제안은 현실성이 없습니다. 경북대 병원의 이전은 막대한 비용과 시간이 소요되는 복잡한 문제입니다. 이를 문화예술허브 사업과 연계하는 것은 사업을 불필요하게 복잡도록 만들고, 오히려 사업의 지연을 초래할 가능성이 큽니다. 일절 협의된 바 없이 뜬구름 잡는 식의 제언은 후적지 개발 사업 자체를 흔들게 되는 결과를 가져올 수 있고, 이는 주민들의 권익을 저버리는 행위가 될 수 있습니다. 이미 북구 주민들은 경북도청 후적지에 문화예술허브를 조성해 달라는 요구를 지속해 왔습니다. 6만여 명의 서명을 문체부에 전달하기도 했고, 전달하면서 강력한 의지를 표명하기도 했습니다. 우재준 의원의 제안내용이 아무리 훌륭할지라도 주민들의 요구를 무시하고 지역적 대립과 갈등을 야기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정치인은 그 누구보다 신중하게 주민의 의견을 경청해야 합니다. 또한 국회의원의 발언은 무거운 책임을 동반해야 합니다. 지역 국회의원이 나름의 비전과 계획을 가지고 있고, 연구하는 자세를 가지고 있는 것은 매우 바람직합니다. 그러나 이번 제안은 주민들의 의견과 무관하게 일방적으로 제기된 것이며, 그로 인해 주민들이 큰 혼란을 겪고 있다는 사실을 우재준 의원은 주지해야 할 것입니다. 이성장 주민자치위원장 협의회장은 국회의원이 지역민의 뜻도 모르고 일방적인 의견을 제안한다는 것은 납득할 수 없다며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지역 국회의원으로서 본인의 말에 무게를 알고 그에 따른 책임을 다해야 합니다. 거기에 더해 금일 매일신문 보도에 따르면 문체부는 대구시에 청사 이전을 서둘러 준비해야 한다는 메시지를 보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동시에 연말까지 문화예술허브 조성사업과 관련된 예비타당성 조사를 신청하고 내년 초 예타에 본격 착수할 계획이라고 합니다. 2027년 착공 예정인 이 사업은 많은 여유를 두고 있지 않습니다. 목표가 명확해진 만큼 북구의회와 북구청 역시 더욱 적극적으로 나설 필요가 있습니다. 더 이상 정치적 논란이나 갈등에 휘말려 조성사업이 지연되는 것을 막아야 합니다. 우리 주민들은 사람이 바뀔 때마다 정책 방향성이 바뀌는 모습을 무수히 지켜봐 왔습니다. 지속 가능한 행정, 북구의 미래를 위하는 지역 정치를 바라는 주민들의 바람을 실현시키기 위해서라도 문화예술허브 조성이 순조롭게 추진될 수 있도록 끝까지 노력해야 할 것입니다. 본 의원 또한 이에 적극 동참할 것을 다짐하며, 이상 5분 자유발언을 마치겠습니다. 경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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